(베슬리햄·이스턴[미 펜실베이니아주]=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의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의 북동부에 위...
"트럼프는 민주주의 위협"·"해리스는 경제에 위협"…지지 후보 놓고 팽팽한 대립 강병철 특파원=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의 베슬리햄 시내에 한때 세계 2위 철강 기업이었던 베들레헴 스틸의 용광로 굴뚝 등이 녹슨 채 남아있다. [email protected]펜실베이니아의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북쪽으로 80㎞ 거리에 위치한 이 카운티는 대선 때가 되면 미국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는다.노샘프턴 카운티는 1920년 이후 역대 대선에서 3번을 제외하고 승자를 맞힌 높은 '대선 결과 적중률'을 자랑하고 있다. 강병철 특파원=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의 베슬리햄 시내에 한때 세계2위 철강 기업이었던 베들레헴스틸의 용광로 굴뚝 등이 녹슨 채 남아있다. [email protected].
노샘프턴 카운티 역시 1992년 대선 이래 민주당 후보를 밀었으나 2016년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5천400여표를 더 줬다. 2020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1천200여표차로 이 카운티에서 신승했는데 일부 노동자 표를 다시 흡수한 것이 그 이유로 분석됐다. 강병철 특파원=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의 베슬리햄 시내의 한 주택에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팻말이 설치돼 있다. 2024.9.9. [email protected]이들 표심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이슈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비롯한 경제라는 것이 미국 언론의 대체적 분석이지만, 베슬리햄과 이스턴에서 만난 노샘프턴 카운티 유권자들의 표심은 더 복잡하게 갈라져 있었다.자이언트 슈퍼마켓 직원 티셔츠를 입고 전동 휠체어를 탄 그는"트럼프는 대선 패배를 수용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공격했다"면서"이 사람이 다시 뽑힐 수 없다"고 자신했다.
그는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는"현재의 경제 시스템이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부자에게 세금을 부과해야 나처럼 다달이 월급으로만 사는 사람들의 걱정을 덜 수 있다"면서 해리스 부통령의 '부자 증세' 기조를 지지했다.베슬리햄 시내에 위치한 모라비안 대학교에서 만난 '이대남' 조의 생각은 에드먼드나 스토펄씨와는 달랐다.당적이 없는 그는"트럼프가 이미 한차례 재임했는데 또 한다고 민주주의에 근본적인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그는"트럼프가 경제 정책 면에서 더 잘할 것으로 보지만 사회적인 이슈 측면에서는 잘 모르겠다"면서"선거는 차악 중에 선택하는 것이 될 텐데 아직 누구에게 투표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병철 특파원=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의 베슬리햄 외곽의 한 주택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깃발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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