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황상무 리스크’ 해소 李 귀국, 黃 사의로 일단락 與 수도권 위기 후폭풍 與 일각선 尹 기조 전환 요구도
與 일각선 尹 기조 전환 요구도 ‘이종섭 귀국’ ‘황상무 거취 결단’ 등을 두고 제2차 윤·한 갈등 조짐이 보였으나, 일단은 해소된 분위기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일단락 됐다. 이 대사와 황 수석 문제를 두고 용산 대통령실과 한 비대위원장의 해법이 상충돼 부딪힐 뻔했으나, 총선을 앞두고 악재를 피하기 위해 어느 정도 교통정리된 모양새다.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황 수석 거취에 대한 갈등도 일단락 됐다. 앞서 황 수석은 지난 14일 MBC를 포함한 대통령실 출입 기자들과 오찬 자리에서 1980년대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과 5·18 민주화운동 배후 의혹 등을 언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한 비대위원장과 여당 지도부는 적절치 않은 발언이라며 황 수석의 거취 표명을 즉각 요구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황 수석은 대통령실에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실은 이를 수용했다.
‘친윤’ 이철규 의원이 제기한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대한 갈등도 어느 정도 수습됐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명단이 투명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호남·당직자 출신 인사들이 비례대표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에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호남 인사인 조배숙 전 전북도당위원장을 당선권인 13번에 신규 배치했고, 기존 13번 강세원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행정관은 21번으로 미루는 등 일부 조정했다. 또한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권에서 배제돼 사퇴한 뒤 대통령 민생특별보좌관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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