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권의 잔인한 건설노조 탄압이 급기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1일 서울 광화문 네거리 세종대로에서 노동개악 저지! 윤석열 심판!2023 세계 노동절 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5.01 ⓒ민중의소리민주노총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2023 세계노동절대회’를 열고 “120만 민주노총의 결심으로 전 세계 노동자들과 함께 불평등 체제, 자본 중심 세상을 끝장내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노총이 오는 7월 벌이겠다고 예고한 총파업 투쟁의 포문을 여는 자리이기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오늘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는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한다. 용서할 수 없다. 민주노총은 내일 긴급하게 투쟁본부 대표자 회의를 통해 이후 투쟁을 논의하고 결정하겠다”며 조합원들을 향해 “분노를 담아서 강력한 투쟁으로 윤석열 정권 응징하자. 노동자 다 죽이는 윤석열 정권 박살내자”고 호소했다.그는 “일본에는 굴욕외교로, 미국에는 조공외교로 제국주의자들에게는 박수받고 민중들에게는 비판받고 있다”며 “신냉전, 미-중 패권전쟁의 한복판에서 경제도, 주권도, 한반도 평화도 모두 내팽개치고 오로지 한미일 군사동맹을 부르짖으며 폭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양 위원장은 “탄압에는 투쟁으로 맞서자”며 “그리고 그 투쟁의 힘으로 노동자 정치세력화의 방향을 세워내자”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정치방침과 내년 총선방침을 정하기 위해 내부에서 논의 중이다. 민주노총 집행부는 오는 8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금속노조 서울지부 LG케어솔루션지회 김정원 지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노골적으로 밀어붙이는 친재벌 정책과 노동탄압은 우리 같은 특수고용노동자들을 더 힘들게 할 것”이라며 “총파업 투쟁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민주일반연맹 박완규 부위원장도 특수고용노동자라는 이유로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어느 것보다 중요한 게 원청과 교섭할 권리를 보장하는 노조법 2, 3조 개정이다. 7월 총파업에서 민주노총 모든 조합원들이 단결해 이를 쟁취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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