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EU 경제 규모 7% 차지 일자리도 1300만개 넘게 달려 가격 20% 저렴한 中전기차 유럽 점유율 2년내 15% 전망 中 보복 우려에 독일 등 난색 비야디 등 車업체 주가 급락
비야디 등 車업체 주가 급락 유럽연합이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디리스킹’ 기조를 유지하며 신경전을 벌여온 중국을 겨냥해 사실상 직격탄을 날린 셈이다.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EU로선 핵심산업인 자동차 산업마저 내줄 수 없다는 절박감을 반영한 조치로 중국과 정면 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다.
이 전략의 가장 큰 위협 요소가 바로 저렴한 중국산 전기차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산 전기차는 유럽 내 전기차 가격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유럽 내 점유율도 높이고 있다. EU에 따르면 중국산 전기차의 유럽 내 점유율은 지난 2020년 거의 0%에 불과했는데, 작년 기준 약 8%로 급증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아무런 제동장치가 없을 경우 2년 내에 판매 비중은 15%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외교가에서 “유럽의 자동차 산업을 망하게 둘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현재 중국에서 EU로 수입되는 모든 자동차에는 이미 1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조사 이후 EU는 약 10~15%의 추가 관세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미국이 현재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하고 있는 관세율인 27.5%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시 중국 내 생산기지를 갖춘 EU업체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로펌 ‘베이커 맥켄지’의 무역 전문 변호사인 아누드 윌렘스는 “EU의 방침에 따르면 중국 내 EU 전기차 생산업체 역시 중국 수출업체로 간주돼 EU가 부과한 관세율과 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칫 자국 기업들에 대한 피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중국 전기차 산업 봉쇄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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