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과 3.1 지진 잇따라 발생
발행 2024-06-12 16:05:5512일 오전 전북 부안에서 규모 4.8 지진과 3.1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수명연장을 추진하고 있는 노후 원자력발전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환경운동연합 은 “ 윤석열 정부는 무리한 수명연장 추진을 당장 중단하고 지진 안전 대책부터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2016년 경주 지진과 2017년 포항 지진을 겪으면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km 지역’과 ‘전북 부안군 남쪽 4km 지역’이다.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50여km 지점에는 영광 한빛원자력발전소가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과 관련해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밝혔지만, 환경운동연합은 이날 낸 논평에서 “앞으로도 계속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한빛원전 1·2호기는 각각 1985년 12월과 1986년 9월 운영 허가를 받고 가동을 시작한 노후 원전이다. 이 한빛 1·2호기는 오는 2025년 12월과 2026년 9월 각각 40년의 설계 수명을 마치고 폐로 될 예정이었다.한빛 원전은 국내원전 중에서도 특히 안전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경운동연합은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마지막으로 차단할 수 있는 격납 건물의 콘크리트 벽에서 다수의 공극과 철판 부식 등 문제가 계속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국회와 언론을 통해 고리·월성 원전이 지진 발생이 가능한 단층을 고려한 내진설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 드러났다”면서 “영광·한빛 원전 내진설계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한수원은 한빛 1·2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방사선환경영향 평가 주민의견 수렴을 부실하게 졸속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전날 함평군 주민들이 한수원을 상대로 주민의견수렴 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환경운동연합은 “윤석열 정부는 중대사고 위험에 대한 평가도, 최신안전기술도 적용하지 않은 원전의 수명연장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면서 “더구나 지진 위험성이 제대로 평가조차 안 되었다는 점은 후쿠시마 사고를 볼 때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북 연장 원전 환경운동연합 수명 노후 지진 부안 핵발전소 윤석열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KBS가 라디오 진행자로 발탁한 고성국의 윤 대통령 사랑고성국 “역대 보수정부 중 진짜 자유주의 정권은 윤석열 정부 뿐”
Read more »
여당 주최 토론회서 “정부 세금 정책 거대한 퇴행” 쓴소리국민의힘이 야당과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서 “윤석열 정부 조세·재정 정책에서 거대한 퇴행이 일어났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윤석열 정부가 부자 감세에 몰두하고 복지는 홀대했다는 ...
Read more »
'불볕더위 택배기사 어디서 피하나' 청주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촉구노조 "비임금 노동자 휴식 공간·권익보호 거점 마련하라" 요구
Read more »
[현장영상+] 尹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 확대'[앵커]아프리카 대륙 국가들과 함께하는 첫 정상회의이자 현 정부 최대 규모의 다자 회의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오늘(4일) 열렸습니다.윤석열 대통령이 ...
Read more »
尹대통령, 원년멤버 중심 차관급 교체할듯…내각 연쇄 개편하나(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초부터 일한 차관급을 중심으로 교체하는 인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5일 전해졌다.
Read more »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尹, '지혜는 이웃서' 케냐 속담 언급하며 '해답 얻어'(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첫 다자 정상회의이자 현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의 다자 회의인 '한-아...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