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에서 교수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희대 교수 125명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박미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기괴한 강제동원 해법을 철회하라” 4월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에서 교수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희대 교수 125명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제3자가 변제하는 방식이다. 가해 전범 기업의 사죄·배상 참여 등의 움직임은 없다. 이에 경희대 교수들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이 “하루아침에 대법원 판결을 뒤엎고 피해자들의 권리를 무시했다.
일본 전범 기업에 면죄부를 준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해법안이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다. 시국선언이 진행되는 동안 경희대 학생들은 시국선언문을 골똘히 읽어보기도 하고, 교수들의 발언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미처 참석하지 못한 100여 명 교수들을 대신하기라도 하듯 제자들은 스승과 나란히 서서 목소리를 보탰다. “가해자에게는 면죄부를, 피해자에겐 치욕감을 주는 강제동원 해법 철회하라.” Tag #경희대 교수 시국선언문 #강제동원 해법 #한일관계 저작권자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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