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봉인되었고 미래는 봉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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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최근 윤석열 정부의 행보를 보면서 “씁쓸함과 모멸감, 노여움 같은 것들”을 느낀다. 외교가 없기에 ‘외교 참사’로도 부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냥 참사라는 뜻이다. 직업 연구자의 무엇을 윤석열 정부가 건드리고 있는 것일까. 📝김은지 기자

‘그랜드바겐’조차 없었다. 일본이 빠진 강제동원 해법을 내놓은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호응 조치를 기대하며 1박2일 일정으로 방일했다. 3월16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오므라이스를 먹고 ‘소맥’ 폭탄주를 나누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말 그대로 크게 주고받는다는 그랜드바겐에서, 한국이 일본에 준 건 명확한데 받은 게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신 일본 언론에서는 각종 기사가 쏟아졌다.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위안부와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 입장을 전달했다” “기시다 총리가 위안부 합의 이행과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한 수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일본산 멍게 수입 재개 요청을 하는 대화에 대해 대통령실이 영상 촬영을 제지했다”. 윤석열 정부는 부인하고 있다. 일본 언론의 왜곡 보도라는 것이다. 독도와 위안부 이슈에 대해 “위안부 문제든 독도 문제든 논의된 바 없다” “의제로 논의된 바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이미 일본은 수십 차례 사과했다”라고 주장했는데. 사과는 프로세스다. 사과를 위해,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지 사실 확인과 규명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 다음 그 사실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뒤 이를 실행하는 게 필요하다. 이게 세트가 되어야 사죄다. 또한 뒤가 열려 있어야 한다. 어떤 형태의 사죄든지 뒤가 막혀 있으면 안 된다. ‘사과했으니 다시는 그 얘기 꺼내지 마’는 사죄가 아니다. 그런 사죄는 백 번 해도, 한 번도 하지 않은 것과 같다. 다음에 또 우리가 화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알고 있어야, 같이 웃으면서 밥도 먹을 수 있다. 그게 안 되면 밥은 같이 먹어도 계속 체한 상태다. 게다가 일본은 해외 정상을 만날 때마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말한다. 일본도 자신들이 겪은 피해를 반복해서 언급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왜 그럴까? 정말 애써 이렇게 생각하고 싶다. ‘한계 앞에서 잠시 전략적으로 후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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