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형제’로 여기기도 했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람들. 이제 이들은 반전 운동도 함께하기 힘든 ‘적’이 되어 버렸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출신 침공반대 운동가를 만났습니다. 🔽 인터뷰 전문 읽기
러 알렉산드라 “더 나은 러시아 위해 우크라 지지” 러시아의 침공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러시아인 알렉산드라와 우크라이나인 안드레이가 19일 한겨레신문사에서 전쟁 1년을 맞은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email protected] 2022년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광주 새날학교 교사인 우크라이나인 안드레이 리트비노프는 너무 충격에 빠져 사흘 동안 먹지도, 잠들지도 못하고 뉴스만 보았다. 그뒤 폴란드를 오가며 난민이 된 동포들을 돕고, 한국에 우크라이나 상황을 알리며 침공에 반대하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는 러시아인 알렉산드라는 “침공 첫날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의 집이 러시아군의 폭격에 파괴되는 장면을 보면서, 울고 또 울었다.
67세인 아버지는 ‘마지막 소명’이라며 의료요원으로 자원해 참전했다가 부상 당해서 치료 받고 계신다.” ―전쟁이 끝난 뒤 우크라이나는 어떤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가. “우크라이나인들이 이만큼 큰 희생과 대가를 치렀으니, 아름다운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 전쟁이 끝나면 난민들이 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와 평화롭게 살게 될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위원회를 만들어 한국전쟁 이후 한국의 재건과 발전 경험도 연구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중요한 것은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되느냐보다 세계 평화의 문제다. 우크라이나는 우리나라만 위해 싸우는 게 아니다. 세계 질서와 평화를 위해 싸우는 것이기도 하다. 강대국도 약한 나라를 괴롭히다 얻어맞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승리한다면, 강대국들은 힘으로 남의 나라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기대를 버리게 될 것이다. 중국이 대만에 무력을 쓰지 않을 것이고, 북한도 한국에 핵무기로 위협하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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