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머스트잇 “자금 관리 철저” ‘정산금 별도 계좌’ 운영 강조 인터파크트리플 “큐텐 사태로 브랜드 가치 훼손” 인터파크커머스에 브랜드명 사용금지 통보
인터파크커머스에 브랜드명 사용금지 통보 티몬·위메프 사태로 온라인 플랫폼 업체들의 자금 안정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내 플랫폼 업체들이 즉각 해명 자료를 내고 티메프와 선긋기에 나섰다.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있어 티메프 사태와 같은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일어날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최형준 발란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달 31일 공지를 통해 “최근 한 이커머스사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파트너들께서 우려하고 계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파트너들의 걱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고 상황을 관심있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발란은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 이후 연속흑자를 달성했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증대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티메프 사태로 국내 이커머스 업계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가운데 재무구조가 취약한 패션 플랫폼 업계에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소비 위축에 일부 패션 플랫폼의 경우 자금난이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트렌비는 매출이 401억원으로 55%가량 줄었다. 영업손실은 32억원이었다. 발란은 매출이 392억원으로 56%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99억원을 기록했다. 머스트잇은 매출 249억8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 줄었고, 7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한때 같은 회사였던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커머스에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와 함께 ‘인터파크’ 브랜드의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
이는 최근 큐텐 산하의 티몬, 위메프가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것에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정산에 차질을 빚는 등 ‘인터파크’라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인터파크트리플은 설명했다.다만 매각 당시 체결한 브랜드 사용계약에 따라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라는 브랜드를 일정 기간 사용하고 있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브랜드 사용계약은 ‘인터파크’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주된 취지로 하고 있어 이를 위반하면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며 “인터파크커머스는 브랜드사용계약 해지가 통보됨에 따라 1개월 내에 사명을 변경하고 ‘인터파크’라는 모든 표장을 사용중단, 삭제, 폐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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