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저가 항공사인 ‘고 퍼스트’가 활주로에 승객을 내버려둔 채 이륙한 사고로 100만 루피(한화 15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매체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저가 항공사인 ‘고 퍼스트’가 활주로에 승객을 내버려둔 채 이륙한 사고로 100만 루피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 인도매체가 28일 보도했다.
인도민간항공국은 전날 고 퍼스트의 지상 업무처리가 부적절했다며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DGCA는 “해당 여객기의 승객 탑승과 관련해 공항, 항공사 직원, 승무원 간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9일 인도 벵갈루루 공항에서 델리행 고 퍼스트 여객기가 이륙하면서 활주로에 있던 대기승객 55명이 탑승하지 못한 채 그대로 남았다. 이들은 이미 짐을 부치고, 탑승권까지 받은 상태에서 여객기 승객용 버스를 타고 활주로로 가던 중 비행기가 먼저 떠나버린 것이다.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고 퍼스트의 황당한 실수를 비난하는 글이 쏟아지면서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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