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김민석, 벌금 800만원 구형…동계 올림픽 출전 '빨간불'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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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민석, 벌금 800만원 구형…동계 올림픽 출전 '빨간불'

김인철 기자=진천선수촌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석이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출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2.8.8 [email protected]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지난 19일 김민석을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경찰은 선수촌 인근 식당 폐쇄회로TV를 분석해 사고 전 김민석이 동료 선수 3명과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아직 약식명령이 내려지지는 않았으나, 현재 구형 금액 수준에서 벌금형이 결정된다면 김민석의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은 어려워진다.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 관련 행위로 도로교통법 제148조 2의 처벌을 받은 사람으로서 5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500만원 미만 벌금형 선고 이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판결에 불복할 경우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지만, 형이 확정되기까지 수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해 8월 김민석에게 음주운전 사고 및 음주 소란 행위,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행위를 적용해 선수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내렸고, 향후 재판부의 판결 등을 검토해 국가대표 결격 사유에 해당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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