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공회 회계정책연구원 ‘CPA BSI’ 발표 올 하반기 BSI 66, 상반기보다 대폭 하락 美 정책 불확실성 탓 내년 경제 부정 전망 트럼프 관세 압박에 수출 타격 우려 심화
트럼프 관세 압박에 수출 타격 우려 심화 올 하반기 국내 경제가 상반기보다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데 내년에도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공식 취임 이후 보편관세 현실화와 미·중 갈등 심화 영향으로 수출 타격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4 하반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제현황 BSI는 66으로 올해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BSI는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 중 회계법인의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체 임원급인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 기간은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방식은 설문 조사였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의미하며 반대로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경기 회복 지연, 국내 상품소비와 건설경기 부진으로 인한 내수 회복 지연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회계정책연구원 관계자는 “내년 초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으로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보편관세 현실화, 인플레이션 감축법 폐지 가능성 등 광범위한 정책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 글로벌 경기 흐름 , △ 지정학적 갈등 , △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 , △ 가계 및 기업 부채 수준 등을 꼽았다.산업별 전망 BSI에서도 조선, 제약⋅바이오, 금융, 자동차 등으로 조사되었다. 조선과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이 기준치를 밑돌며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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