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엔 주택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 10명 중 3명에 달했다. 하락은 2명 수준이었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24일~이달 5일까지 전국 1028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승을 전망한 비율이 35.50%로, 하락 전망(21.21%)보다 높았다고 10일 밝혔다. 올 상반기 전망(상승 30%·하락 25%)보다
부동산R114는 지난달 24일~이달 5일까지 전국 1028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승을 전망한 비율이 35.50%로, 하락 전망보다 높았다고 10일 밝혔다.상승을 전망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핵심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실제, 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을 비롯해 마용성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늘고 있고, 외곽지에서도 거래량과 가격 회복세가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반면 부동산 매매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경기 침체 가능성’을 주요 이유로 지목했다.이어 ‘대출 금리 부담 영향’, ‘가격 부담에 따른 수요 감소’, ‘대출 규제로 매수세 약화’, ‘이자 및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물 증가’ 순이었다.전세가격 전망에 관한 물음에 전체의 42.80%가 ‘상승한다’고 답했으며, 단 13.
33%만 ‘하락한다’고 내다봤다.최근 수요 대비 전세물건 부족 현상이 심화되자 신축 공급이 부족한 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 상승을 점치는 것으로 해석된다.이어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물건 공급 부족’과 ‘서울 등 주요 인기지역의 입주물량 부족’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각각 19.55%를 차지했다.전세가 하락을 전망한 이유는 ‘일부 지역의 입주물량 증가’가 가장 컸고, ‘임대인의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 ‘정부의 전세시장 안정대책 효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 외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및 인하 여부’, ‘대출, 세금 등 부동산 규제 환경 변화 여부’, ‘전월세가격 등 임대차 시장 불안 지속 여부’, ‘민간소비 등 국내 실물 경기지표 변화’, ‘정부의 270만호+α 주택공급 정책’, ‘건축비 등 물가 상승 요소’, ‘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및 금융권 연체율 상승 가능성’ 등을 주요 변수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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