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반토막인데, 성과급 더줬다”…금감원장도 놀란 이 기업들 어디길래

10대 증권사 상여금만 820억원 5년간 3000억원 넘어

5년간 3000억원 넘어 지난해 실적 반토막에도 불구하고 10대 증권사 임직원의 성과급 잔치가 도마위에 올랐다. 이들 기업들이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담당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은 820억원에 달했다.연도별 상여금은 2018년 469억4500만원에서 2019년 447억390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가, 2020년 552억7800만원, 2021년 728억5000만원, 2022년 819억9100만원으로 늘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4조5131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급감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도 성과급 지급 규모가 계속 늘어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앞서 이달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증권사 임직원이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지적에 대해 “잘못 설계된 체계로 인해 과도한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며 “업권과 사업장별로 과도한 사례가 없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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