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쓴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 당시 가장 잔인하게 시위대를 진압...
지난 2012년 4월 영국 런던 바레인 대사관 지붕에서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 주도로 투옥된 압둘하디 알하와자의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바레인 국기를 흔들고 있다. 게티이미지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휩쓴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 당시 가장 잔인하게 시위대를 진압했다는 평가를 받는 바레인에서 대규모 옥중 단식 투쟁이 펼쳐지고 있다. 단식 투쟁에 참여한 상당수는 12년 전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다가 투옥된 정치범으로, 감옥에서 자행되는 고문과 구타 등 잔혹 행위 근절을 요구하며 농성에 나섰다.
바레인은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무자비한 공권력 행사로 국제사회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특히 소수인 수니파가 다수인 시아파를 통치하는 상황에서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자 과잉 대응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수감자 대부분 종신형을 선고받고 10년 이상 감옥에 갇혀 있다. BIRD에 따르면 야외 활동은 하루 1시간으로 제한되고, 성고문과 전기고문, 구타 등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종교 행사 참여도 금지됐다. 바레인 당국은 옥중 단식 투쟁 초반엔 참가자가 소수에 그치자 이를 무시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800명 이상으로 불어나자 황급히 회의를 열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당국은 인권단체 관계자들을 회의에 불러 야외 활동을 1시간에서 2시간으로 늘리고, 면회 제도 개선과 건강 검진 강화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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