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물결 심상치않네”…민주당 현역 9곳 뒤집힐 가능성, 하원·상원 다 삼킬까

웨스트버지니아, 메릴랜드등 민주당이 현역인 9곳 선거서 공화당이 상원 뒤집기 가능성 트럼프까지 당선시 권력집중

트럼프까지 당선시 권력집중 미국 공화당이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와 함께 처리지는 연방의회 선거에서 기존 과반인 하원을 수성하고 상원까지 탈환할 수 있다는 ‘레드 웨이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행정부와 의회 권력을 모두 공화당에서 장악하는 ‘트리플 크라운’ 가능성까지 제기된다.27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상원 34석 중에서 웨스트버지니아, 메릴랜드, 몬태나,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텍사스주 등 10곳을 현역 의원이 속한 정당이 아니라 다른 정당 소속 후보가 승리하는 ‘뒤집기’ 후보 지역으로 지목했다. 이러한 경합지역 10곳 중 9곳은 민주당 및 민주당과 연대하는 무소속 의원이 장악한 지역이다. 나머지 1곳은 공화당 의원이 현역인 텍사스이다.

현재 상원에서 민주당이 무소속 의원을 포함해 51석을 차지해 공화당을 근소하게 앞서는 구도이다. 공화당이 민주당 현역 상원의원을 둔 지역 2곳만 빼앗는다면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우선 보수성향 웨스트버지니아에 배정된 상원의원 자리는 현재 무소속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갈 공산이 크다. 이 지역에서 3선 현역 상원의원인 조 맨친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 자리에는 공화당 후보인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는 공화당 주자로서 메릴랜드주에 배정된 상원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메릴랜드주는 민주당 성향이 매우 강한 곳이지만, 호건 전 주지사의 개인적인 능력과 평판에 힘입어 승산가능성이 있다고 더힐은 전망했다. 그는 공화당 내 중도온건파로서 주지사 재직당시 지역내 상당한 대중적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호건 전 주지사와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민주당 후보는 흑인 여성인 안젤라 알소브룩스 메릴랜드주 프린스조지스카운티 행정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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