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덕분에”, 배드민턴 “…때문에”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이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며 양궁 신화를 썼다. 여자 대표팀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파리대회까지 단 한 번도 정상의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세계 양궁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쌓았다. 김우진은 남자 선수 최초로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휩쓸며 3관왕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임시현은 “한국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라며 “회장님의 격려와 지원 덕분에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금메달을 딴 김우진은 “공정한 협회가 있었기에 항상 모두가 공정한 위치에서 함께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전했고, 대회장에서 정의선 회장과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배드민턴협회는 10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의 주장을 반박했지만 범국민적인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정의선 회장이 배드민턴협회도 맡으면 안 되느냐는 지적 섞인 요청도 다수 제기됐다. 정 회장도 이를 의식한 듯 파리올림픽 출장을 바치고 귀국하며 만난 취재진에 “우리 선수들 예상보다 더 잘했다”면서 이례적으로 “배드민턴도 잘했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공정한 선발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원칙을 계승, 발전시켰다. 모두가 인정하는 대한양궁협회의 공정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더 확고히 했다. 단기적인 성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야 오랜 기간 강자의 지위를 유지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실업팀까지 모든 선수가 운동 계속하며 나아갈 수 있는 체계가 확실히 잡혀 있고, 공정한 협회가 있어 항상 모든 선수는 동등한 위치에서 함께 경기를 치를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협회장님께서 한국 양궁이 어떻게 하면 세계적인 위상을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계속 지원해 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2016년 리우올림픽을 위해 기술 지원을 쏟았고, 전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후 대회 때마다 새로운 훈련 장비와 기술들을 적용했고, 이번 파리대회를 위해서는 개인 훈련을 도와주는 로봇을 비롯 기존 기술은 업그레이드하고 새로운 혁신 장비를 지원했다.
양궁의 저변 확대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정 회장은 전국의 양궁 유관기관, 양궁인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한국 양궁의 발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조직 전반의 신뢰를 구축했다. 투명성, 공정성 같은 기본적인 운영 원칙과 방향성은 제시하지만 협회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운영의 자율성을 부여함으로써 대한양궁협회가 원활하게 현장과 소통하고 내·외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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