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소래포구에서는 잊을 만하면 바가지 논란이 터진다. 다른 곳에서 바가지 피해가 발생해도 소래포구가 소환된다. 소래포구에서 바가지 피해를 입었다는 언론보도에는 오히려 ‘찾아간 사람이 바보’라는 말까지 댓글까지 나올 수준이다. 소래포구는 지난해 꽃게 바꿔치기 논란으로 또다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전국적으로 바가지 논란이 거셀 때여서 파급효과는 컸다. 사태의
소래포구에서 바가지 피해를 입었다는 언론보도에는 오히려 ‘찾아간 사람이 바보’라는 말까지 댓글까지 나올 수준이다.사태의 심각함을 인지한 상인들은 자정대회를 열고, 사과와 반성의 뜻으로 엎드려 절하기도 했다.엎드려 사과했는데도 불구하고 올해 초부터 바가지 논란이 또 터졌다.생선선생은 지난 12일 소래포구를 다녀왔다면서 “사람들이 쌍욕을 하던 게 이제는 이해가 간다. 여긴 안 될 것 같다. 곪아도 단단히 곪았다”고 말했다.바가지 상술도 변하지 않았다. 가격표에 1㎏당 4만원이라고 적혀있었지만, 상인은 5만원이라고 안내했다.얼마냐고 묻자, 상인은 “대게 두 마리에 37만8000원, 킹크랩은 54만원”이라고 답변했다.비난이 쏟아지자 상인회는 지난 3월에 무료 회 제공 행사를 개최하며 이미지 개선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이미지 개선에도 또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4월에는 소래포구 어시장의 상인들이 유튜브 촬영을 할 때 상인회를 경유하라는 입간판을 설치하기도 했다.
입간판에는 “유튜브·방송 촬영은 사무실을 경유해 주시기 바란다”는 안내 글과 함께 “악의적·고의적 편집으로 시장에 손해를 끼칠 경우 민·형사적 책임 및 추후 촬영 금지”라는 문구가 적혔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의 입간판 대응은 역풍을 일으켰다. 인터넷에는 ‘떳떳하게 바가지 없는 장사를 한다고 하면서 현장 촬영을 왜 못하게 하나. 계속 바가지를 씌우겠다는 것인가’, ‘사과와 반성의 모습은 어디가고 이제 유튜버 탓으로 돌리는 한심한 작태를 보이는구나’ 등의 비판적인 글들이 올라왔다. 소래포구 전통어시장 측은 이에 “소래포구는 전통어시장, 종합어시장, 사유지 건물에 상인회 없이 운영하는 매장, 수협공판장 시장, 난전 등 시장별로 관리하는 곳이 다르다”면서 ”우리 시장에서 난 사고가 아닌데도 소래포구 전체로 폄훼돼 전통어시장 보호차원에서 내걸었고, 관리도 따로따로 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소래포구에서는 오는 9월27~29일 축제가 열린다. 이번 소래포구축제는 어시장 수산물 대신 생태자원을 부각하는 쪽으로 축제 방향에 변화를 준다.새우·꽃게 잡기 체험 등 전국 다른 축제에서도 비슷하게 체험할 수 있는 행사보다는 소래포구 주변 갯벌이나 염전·소래역사관·장도포대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남동구는 지난 3월 관계부서 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벌여 어시장에서 실제 무게와 다른 무게가 표시되는 접시 형태 저울 9개를 적발해 개선 명령을 내렸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뮌헨은 왜 콤파니 감독을 택했나, 김민재에 미칠 영향[주장] 주전 경쟁 원점으로 돌아와, 김민재 활용방식 달라질까
Read more »
관광객인척 하는 수상한 이 사람 명동에 뜬다서울시, 외국인 상대 바가지 요금 방지 대책 ‘미스터리 쇼퍼’ 투입 가격표시제 등 집중 단속
Read more »
“거리투쟁 관심 없어” 노조에 등돌린 MZ...양대노총 “춘투 없다”작년 춘투 엄포놨던 한국노총 올해는 노동절 후 상의회장과 만찬 회계공시에 민주노총도 참여
Read more »
감사원 “文정부, 국가채무비율 전망치도 조작”“국가채무비율 100% 이상” 기재부 보고 받은 文청와대 “불필요한 논란 없도록 관리” 홍남기 “두자릿수로 맞춰라” 153%→81.1%로 조작 주택가격·고용·소득 분야 이어 文정부 통계조작 논란 이어질듯
Read more »
'해제·지정' 격론…결론 못내린 거래허가제대치·삼성·청담·잠실동 두고서울 도시계획위 이례적 보류정비사업 없는 아파트도 묶여제도 실효성 두고 논란 커져
Read more »
'삼성 근로자위원 출마 마라' 전삼노, 노조원 회유 의혹당선 유력 후보에 사퇴 종용차기 평택지부장 자리 제안도익명 게시판 '후보매수' 논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