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커다란 변화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피 검사로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진단이 제대로 된다면 증상이 안 나타나도 병으로 진단 내릴 수가 있을 것이고, 그러면 미리 예방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니까요. 이렇게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기술이 속속 나오고 있으니, 가이드라인 초안에서도 증상이 아니라 혈액검사에서 뭔가 확실한 게 검출되면 병으로 진단 내릴 수 있다고 명시하게 된 겁니다.
최근 알츠하이머병 진단 기준을 바꾸려는 움직임이 의학계에 일고 있다. 증상이 나타나야 병에 걸렸다고 진단하는 게 아니라 증상이 없더라도 체내의 어떤 표지가 특정 수치를 넘어서면 병에 걸린 거로 보자는 내용이다.
이게 가능해지려면 진단을 내리기 위한 검진이 먼저 가능해야 한다. 요즘엔 간단한 피 검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증상 발현을 길게는 20~30년 전에 예측하는 기술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물론 아직 검사가 완전하지 않고 넘어야 할 산도 많다. 하지만 과거 속수무책으로 당해야 했던 이 병을 초기 진압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혈액검사로 알츠하이머병을 진단하는 시대가 열린다. 이전까지 불가능했던 ‘치매 예방’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알츠하이머병 발견 116년 만에 드디어 제대로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처음 나왔죠. 레카네맙이 얼마 전 정식 승인을 받았습니다.‘알츠하이머병이 정확하게 어떤 상태를 얘기하는 건가’지난 7월 15일 국제콘퍼런스에서 알츠하이머병 가이드라인 초안도 새로 발표됐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이 분야가 정말 너무 발전했거든요.
이 가이드라인 초안의 핵심은 알츠하이머병의 정의입니다. 증상이 나타나야 병에 걸렸다고 진단하는 게 아니라 증상이 없더라도 몸 안에 뭔가 변화가 생겼으면 병에 걸린 거로 볼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런 정의는 11년 전인 2012년부터 논의되기 시작했는데 이제 이를 진단 기준으로 삼으려는 의도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또 다른 커다란 변화는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피 검사로도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입니다. 사실 암이란 것도 증상을 보고 판정 내리는 게 아니라 몸에 암세포가 어딘가 있으면 암 진단을 하잖아요. 알츠하이머병도 그렇게 하겠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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