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대출 원화 환산값 커지면 금융지주 위험가중자산 증가 건전성 악화돼 주주환원 차질 KB, 15거래일새 10% 하락
KB, 15거래일새 10% 하락 삼성전자가 주도한 코스피 하락장에도 선방하던 금융주들이 환율 충격에 주가가 추가 모멘텀을 받지 못하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한달 전에 비해 1.22% 오른 9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리금융도 0.69% 상승했다. 같은 기간 7% 하락한 코스피에 비해 우수한 성과다. 가령 KB금융이나 신한지주은 CET-1비율 13%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활용한다. 은행의 자본건정성을 만족시키는 선에서 추가 자본은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배당 지급에 쓰겠다는 것이다.우리금융의 CET-1 비율은 12%긴 하지만 우리금융은 밸류업 공시에서 CET-1 11.5~12.5%시 주주환원율 35%를 목표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3분기 달러당 원화값이 1320원이었고 당초 전망치인 내년 1350원일 때만 하더라도 달러값 상승은 KB금융과 신한지주의 CET-1 비율은 4bp, 하나금융·우리금융은 10bp 낮추는 제한적 효과였다.보수적으로 가정해 달러당 원화값이 10원 하락시 CET-1이 10bp 떨어진다면 1420원대에선 CET-1 비율이 1%포인트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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