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죄송하다”는 소방대원, ‘내 탓 아니’라는 장관...이태원 참사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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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서 볼 수 있었던 상반된 두 얼굴.

2022년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유해진 용산소방서 대원이 아비규환의 참사 현장을 다시 떠올렸을 때 든 감정이다.유해진 용산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관이 지난 1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1.4. ⓒ뉴스1그는 삼각지역에 위치한 용산소방서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22시 22분에 출동했다. 지휘팀장과 함께 지휘차량을 타고 신고지점으로 이동하려 했지만, 절반도 못 간 국방부 지점에서부터 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으로 앞으로 갈 수가 없었다. 이에 중앙차선을 넘어 위험한 역주행으로 이동하길 약 7분, 이 역시 혼잡한 교통으로 사고지점까지 가기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인근 지역에서 내린 뒤 도보로 뛰었다.

상황을 전파하려고 했지만, 영상 송출이 불가능했다. 사진을 찍고 카카오톡 ‘상황 공유방’에 올리려고 했으나, 이 또한 통신장애로 사진 업로드가 안 됐다. 무전기도 먹통이었다. 인파 통제는 되지 않아서, 구조한 사람을 눕힐 공간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결국 대원들이 구조된 사람들을 200m 떨어진 대로변으로 옮기기를 반복해야 했다.지난 4일 특위 1차 청문회에서 민주당 소속 조응천 위원이 읊은 당시 무전 기록은 다음과 같았다.

하지만 가장 총괄·조정이 필요했던 이 시간에 중대본은 없었다. 중대본은 참사 발생 후 4시간이 넘은 10월 30일 새벽 2시 30분에서야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꾸려졌다. 이 시간은 이미 구조 활동이 다 끝나고 아수라장인 현장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된 이후였다. 10월 29일 22시 14분부터 10월 30일 2시 30분까지 현장을 총괄·조정해 줘야 할 컨트롤타워가 없었던 것이다.특위 1차 청문회에서, 조응천 위원의 “소방뿐 아니라 경찰이라던가, 응급의료라던가, 누군가 어딘가에서 일목요연하게 조정해줘야 할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유해진 소방대원은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상민 장관은 “이번 참사처럼 1회성으로 이미 재난이 종료되고, 사고 수습 단계에서는 중대본은 그렇게 촌각을 다투는 게 아니다”라며, 중대본 꾸리는 게 시급한 일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답변을 이해할 수 없다는 야당 위원들의 지적에도, 그는 “이 사건의 경우 10시 15분 전에 사고가 났다”라며 “이런 경우, 긴급구조통제단장인 그 지역 소방서장이 현장을 지휘하면서 응급조치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이지, 중대본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재차 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면서 “중대본은 사망자 확인, 이분들에 대한 보상, 추모공간 마련, 이런 것을 하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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