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 하는 사람인 줄 알아”…60대 강남 건물주, ‘갑질’도 참 가지가지

갑질도 참 가지가지다. 새벽 세차를 마친 뒤 문자메시지로 알려준 출장직원을 주차관리원과 함께 폭행한 강남 건물주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저녁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 50대 출장세차원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A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서울 강남 역세권에 건물을 보유한 A씨는 출장세차원인 B씨가 새벽 시간대에 자신의 차 세차를 끝낸 뒤 문자메시지를 보낸 점에 화가 나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B씨가 “다른 고객들에게도 새벽에 문자를 보낸다”고 해명하자 이번에는 동석한 건물 주차관리인 C씨가 B씨에게 물컵을 집어던졌다.A씨의 갑질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B씨에게 출장 세차를 직접 의뢰한 또 다른 직원에게 “다 너 때문이다”이라면서 귀를 잡아당기는 등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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