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죽이려 한다”…동지였던 볼리비아 전·현직 대통령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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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작은 나라 볼리비아에서 한때 정치적 동지였던 전·현직 대통령 사이의 갈등이 다시 폭발했다. 볼리비아 내무장관 에두아르도 카스티요는 28일(현지시각)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쪽이 먼저 경찰을 향

한때 정치적 동지였지만 이제 정적으로 돌아선 볼리비아의 현 대통령 루이스 아르세와 전 대통령 에보 모랄레스. AFP 연합뉴스볼리비아 내무장관 에두아르도 카스티요는 28일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에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모랄레스 전 대통령 쪽이 먼저 경찰을 향해 총격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고 아에프페 통신이 보도했다.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전날 “방송 인터뷰를 하러 가던 중 얼굴을 가린 괴한이 차량으로 다가와 총격을 해 운전기사가 다쳤다”며 암살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차량 14곳에 총탄 자국이 남아 있다”며 “계획적으로 죽이려던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곧바로 아르세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정치폭력은 용납해선 안된다”며 “사실을 가리기 위한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벌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그러나 다음날 카스티요 내무장관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암살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당시 마약 거래 단속 중이던 경찰이 검문소 앞에서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차량을 멈춰 세우려 했으나,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차량은 속도를 줄이기는커녕 더 속도를 높이곤 총을 꺼내 들어 먼저 쐈다”고 주장했다.카스티요 장관은 이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차량이 경찰을 치고 달아났지만, 경찰이 크게 다치진 않았다”며 “그 뒤 경찰 차량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의 차량을 쫓아가며 총을 응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2019년 대선에서 4선 연임에 나섰다가 부정선거 의혹 등으로 역풍을 받았으며, 대규모 시위에 이어 군부마저 돌아서자 대통령을 사퇴한 뒤 멕시코로 망명했다. 그렇지만 2020년 대선에서 후계자나 다름없는 같은 당 소속 아르세 대통령이 당선되자 다시 귀국길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이후 이들 전·현직 대통령은 당내 주도권을 다투며 사이가 벌어졌다. 이들이 함께 소속된 사회주의운동도 거의 둘로 쪼개졌다. 두 전·현직 대통령의 갈등은 특히 내년 8월 대선이 다가오면서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다. 둘 다 대선 출마를 공언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모랄레스 전 대통령이 과거 집권시절 당의 유소년 조직 회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모랄레스 전 대통령은 정치적 음모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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