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22개 규모, 호남 최대 새 첨단물류센터 짓고 지역경제 띄우고 일자리 확충 2년내 전국 8만명 직고용 계획
2년내 전국 8만명 직고용 계획 쿠팡이 호남권 최대 규모의 첨단 풀필먼트 물류센터를 광주에 연다. 수도권과 충청·경남 지역에서 나눠 맡던 호남의 배송 물량을 광주 물류센터에서 독자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인구소멸로 일자리가 메마른 지방에 새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경제에도 단비가 될 전망이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16만5000㎡로 축구장 22개 규모다.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됐다. 지난 2020년 9월 쿠팡과 광주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이듬해 9월 착공했다. 인구가 적은 전남 고흥·보성 등의 지방 소도시에서도 로켓배송이 가능하려면 호남권 거점기지가 있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새로 문을 연 광주첨단물류센터는 2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지역경제와 청년고용에 기여할 수 있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의 청년 고용률은 38.9%로 전국 평균보다 낮다. 기존 광주 물류센터의 직고용 인력 중 20·30대 비중이 55%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새 물류센터 운영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1000여명대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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