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은 한국 국민에게 ‘파리의 기적’으로 남았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으로 이뤄진 소수 정예로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당초 목표로 내건 금메달은 단 5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태극 전사들은 기대를 크게 웃도는 금메달 13개를 따냈다. 메달을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들의 반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미디어, 코치진의 주목을 받지 못한
2024 파리 올림픽은 한국 국민에게 ‘파리의 기적’으로 남았다. 21개 종목 선수 144명으로 이뤄진 소수 정예로 이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이 당초 목표로 내건 금메달은 단 5개에 불과했다.미디어, 코치진의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들이 금빛 레이스에 성공한 건 Z세대로 대표되는 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더불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의 조합이 가능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금메달 수확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던 10대 어린 선수들의 금맥 캐기 비결로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마음가짐이 주효했다.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인 오예진은 “제가 메달 유력 후보가 아니라고 해도 신경 안 썼다. 그냥 순간을 즐겼다”며 금빛 총성을 울렸다. 태권도 박태준의 장점은 어린 나이에도 강한 멘탈이다. 그의 스마트폰엔 ‘내 운을 확 끌어올리는 행운의 말버릇’이라는 제목의 메모가 담겨 있다. ‘난 된다’ ‘난 될 수밖에 없다’ ‘난 반드시 해낸다’ ‘이 또한 지나간다’ ‘시간 지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까짓 일로 죽기야 하겠냐’ 6개의 문장을 되뇌며 그는 힘을 얻었다.
실제로 이번 올림픽에서 활시위를 당긴 한국 여자 대표팀 3명 모두 3년 전 도쿄 대회 멤버가 아니다.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에 빛났던 안산도 파리행 비행기엔 탑승하지 못했다. 전직 금메달리스트라고 ‘특혜’를 주지 않는다. ◆ VR 훈련 등 시스템 혁신훈련에 가상현실, 로봇, 다중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한 것도 좋은 성적의 비결로 꼽힌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사격 대표팀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첨단 기술의 도움을 빌렸다. 시뮬레이션 훈련장, VR 세트장에서 선수들이 파리올림픽 사격장을 미리 경험했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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