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보기에 길게는 ‘10년 동안 가시적인 변화를 확인하기가 어려웠고 특히 공교육으로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진보 교육감들이 주지 못했던 것 같다”
강원·부산·충북도 보수교육감 가능성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방송을 보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1일 치러진 전국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진보 교육의 산실’ 경기가 보수 교육감 지역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2009년 김상곤 교육감이 전국 최초로 ‘진보 교육감 시대’를 열어 혁신학교와 무상급식 등 진보 교육 의제를 확산시킨 이래, 단 한 차례도 보수 후보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던 곳이다. 강원·부산·충북도 진보에서 보수로 교육감이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지상파 3사가 구성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 공동출구 조사 결과, 경기에서 보수 단일 후보인 임태희 후보가 54.3%로,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에 앞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됐다. 임 후보는 3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부산에서는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출신의 진보 성향 김석준 교육감이 3선을 노렸으나, 보수 성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출신인 하윤수 후보가 김 후보를 4.6%포인트 앞서며 경합 중이다. 3선에 도전한 진보 성향의 김병우 충북 교육감도 출구조사 결과 보수 성향의 윤건영 후보에게 10%포인트 이상 뒤졌다. 이러한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가 윤석열 정부 출범 22일 만에 치러진데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불만 등으로 인한 ‘정치 지형 변화’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이날 에 “정치적으로 보자면 여전히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실망감이 큰 상황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들이 새로운 교육 의제는 제시하지 못하고 파란색 옷을 입는 등 정치색을 드러내면서 함께 심판의 대상이 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2014년부터 8년간 진보 교육감들이 압도적인 우세 속에서도 근본적인 교육 개혁을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실망감이 반영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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