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다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매년 평균 2만명 이상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로 손가락 골절, 외상성 뇌손상, 어깨 염좌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미국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다 부상으로 응급실을 찾는 사람이 매년 평균 2만명 이상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주로 손가락 골절, 외상성 뇌손상, 어깨 염좌 등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3일 미국 워싱턴포스트를 보면,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진은 개를 산책시키다가 부상을 입어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미국 성인이 최근 20년 동안 42만20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연평균 2만1133명꼴이다. 연구팀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국가상해전자감시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상자들은 대부분 여성이며 나이는 40∼64살이 가장 많았다. 가장 흔한 부상은 손가락 골절, 외상성 뇌손상, 어깨 염좌 등이었다. 손가락이나 손목에 산책 줄을 감고 걷다가 개에게 끌려가거나 줄에 엉켜 넘어지면서 뼈가 부러지거나 인대가 손상되는 식의 사고다. 65살 이상 노인의 경우 개 산책 중 낙상이 잦아 뇌손상을 겪을 가능성이 60% 이상 높았다.
클립아트코리아 2001년 7200건에 불과했던 개 산책으로 인한 부상 건수는 2020년 3만2000건까지 4배 이상 늘었다.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가 많이 늘어난 탓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미국 반려동물 소유 현황을 보면, 미국 가정의 53%가 적어도 한 마리의 개를 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거치며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병원들이 과거보다 응급실 진단 코드를 구체적으로 기입하기 시작하며 개 산책으로 인한 부상 건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게 된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견과 걸을 때는 산책 줄을 너무 길지 않게 잡는 것이 좋다. 걷다가 줄에 걸려 넘어지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다.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도 반려견 외출 시 산책줄을 2m 이내로 유지하게 되어 있다. 자동으로 길이가 조절되는 줄은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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