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박은주 “남편은 딱 중학생 느낌”
이날 방송에서 구본길 은 슬럼프를 결혼으로 극복했다고 밝히며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아내 만나기 전에 세계 랭킹 1위였다. 어느 순간 랭킹이 쭉쭉 떨어지더라. 그 시기에 아내를 만나게 됐는데 다시 랭킹 1위를 찍었다. 아내와 결혼까지 결심하지 않았나”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둘째 임신했다. 올해 올릭픽 기간 중 출산한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구본길은 아내에 대한 칭찬을 멈추지 않았다. 그럼에도 박은주는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며 “제가 느끼기엔 로봇처럼 그냥 하는 말 같아서 마음에 와 닿지가 않으니까”라고 털어놨다.이날 방송에서는 2주 만에 선수촌에서 나온 구본길이 집에 가기도 전에 우선 미용실로 향해 머리 손질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후 집에 도착한 그는 오랜만에 만나는 아들을 먼저 안아주기보다 “머리 어때? 몸이 좀 커지지 않았나”며 갑자기 근육자랑을 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마치 허물을 벗 듯이 옷을 벗어놓은 구본길의 모습에 모두 이구동성으로 “손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 지적했다. 이지혜와 이현이는 “아내가 배 나와서 줍는게 어려운데”라며 답답해했고, 김구라도 “차라리 진천에 있는게 낫다”고 했다. 구본길의 아내 박은주 역시 “남편이 펜싱선수로는 최고지만, 집에선 허물 벗어놓고 밥 흘리고 먹어, 딱 중학생 느낌”이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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