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세계’에서 들려온 “탄핵안 가결”…노래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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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윤석열 탄핵소추안은 총투표수 300표중 가 204표, 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회 본회의장의 가결 선포가 전해지자 국회 주변을 빼곡히 메운 시민 200만명(주최 쪽 추산)은 잠시 멈췄던 노래와 춤을 다시 이어갔다. 12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뒤 응원봉을 흔들며 춤추고 있다. 정인선 기자국회 본회의장의 가결 선포가 전해지자 국회 주변을 빼곡히 메운 시민 200만명은 잠시 멈췄던 노래와 춤을 다시 이어갔다. 12·3 내란 사태와 이후, 참혹한 풍경 앞에 단 하루도 놓지 않았던 ‘그 노래, 그 춤’이다. 함박웃음을 짓고, 눈물이 고인 채로 몸을 흔들며 “수고했습니다” 서로에게 이야기하는 시민들 사이로,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는 음량을 높여 이어졌다. “슬픔 이제 안녕.”

슬픔이 아닌 감동 탓에 추새싹씨는 눈물이 그치지 않는다고 했다. 추씨는 “아픈 과거가 많았는데 그걸 이기고 만들어낸 민주주의 역사를 지켜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게 잘 안될까 봐, 미래 세대에게 부끄러울까 봐 너무 걱정했는데 다행스러운 마음에 눈물이 계속 난다”고 했다. 의왕에서 온 김영용씨는 “국민이 이겼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렇게 성숙하고 유쾌한 문화에 깜짝 놀랐다”며 “정치권은 이런 응집력을 하나로 잘 모아줘야 하고 계엄으로 인한 상처를 잘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다.청년과 아이들도 웃음을 터트렸다. “날아갈 것 같다”며 웃는 삼촌 이재근씨와 함께 온 주하은양은 “아빠가 가보라고 그래서 왔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외쳤다. 거북이의 노래 ‘빙고’에 맞춰 춤을 추던 고등학교 2학년 김강희, 최슬비양은 ‘헌법재판소 탄핵 인용이 걱정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안 하면 나라 망하죠” 말하며 숨을 고른 뒤, 다시 신나게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음악은 이어졌다. “국회에서의 시간 이제 종료됐습니다.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무대 위 외침에 이어 나온 노래는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이었다. 김아무개씨는 “정말 다행이지만 앞으로 헌법재판소가 남아있어 걱정도 동시에 된다”며 “이 많은 사람이 다 같은 마음인 것 같아서 헌재에서도 잘 판결이 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장영완씨는 “제주 친구들에게 사진을 전해야 하는데 데이터가 안 터진다”며 “헌재에도 상식이 있다면 인용될 거라고 믿지만,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탄핵안 가결 뒤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이 ‘12·3 내란사태’를 일으킨 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환호하고 있다. 최성열 씨네21 기자 youl@cine21.

윤 대통령 탄핵을 넘어 다음 사회를 고민하는 목소리도 적잖았다. 온 가족과 함께 집회에 나온 장경호씨는 “내란 가담에 동조하고 방조한 이들을 발본색원하는 것이 우선 중요하고 여기에 모인 다양한 사람들 직장인, 자영업자, 공장노동자, 농민, 학생들 그 한 사람 한 사람 힘든 부분이 많은 만큼, 한 번에 해결은 안되도 각 계층을 두루 살피는 청사진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전희주 씨도 “다시는 계엄령이 이런 식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법적 조처도 해야 할 것 같고, 공평하고 평등한 복지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범국민촛불대행진을 연 윤석열퇴진비상행동은 이날 탄핵안 가결을 “망상에 빠진 윤석열과 탄핵 반대 당론을 고수해온 국민의힘을 무너뜨린 것은 국회와 광장, 각 지역에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과 민주주의, 촛불의 힘이었다”며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을 통한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구속, 내란의 동조자 부역자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와 단죄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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