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빌트인 가구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 볼륨존(중간 소비계층) 공략에 나섰다. ...
LG전자가 ‘빌트인 가구의 본고장’으로 꼽히는 유럽에서 볼륨존 공략에 나섰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2023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럽 빌트인 시장에서 최적화된 신제품을 무기 삼아 볼륨존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빌트인 시장은 가전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꼽힌다. 가격이 기존 보급형 모델보다 2~3배 비싸 부가가치가 높으며, 한번에 많은 가전을 설치하기 때문에 여러 제품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가전업계에서 빌트인이 매력적인 대안으로 평가받는 이유다. 특히 유럽의 빌트인 시장은 250억달러 규모로, 전 세계 빌트인 시장 대비 그 비중이 매우 크다. 우선 북미 지역에서 먼저 2010년대 초반부터 빌트인 브랜드를 선보이며 기본적인 사업을 펼쳐 온 LG전자는 해당 노하우를 기반 삼아 가장 큰 시장인 유럽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18년 최고급 빌트인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유럽 시장에 출시한 이후, 이번 IFA2023에서는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 보다 대중적인 ‘매스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다만 유럽 시장에는 독일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 같은 전통 강자들이 많은 점이 숙제다. LG전자는 유럽 가구업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디자인 차별화를 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류 본부장은 “비단 빌트인 분야 뿐만이 아니라, 예컨대 피자 하나를 오븐에 굽더라도 얼마나 균일하게 굽느냐가 기술 경쟁력”이라며 “이런 성능 우위를 위해 유럽 내 연구조직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에너지 및 냉난방 기술, 프리미엄 가전 등이 결합된 소형 주택 ‘LG 스마트코티지’의 사업화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부사장은 “오도이촌이라고 할 정도로 생활패턴이 다양해지면서 국내 세컨드하우스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유럽에서는 메인 주택으로도 많이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베를린 가전전시회에 ‘저탄소 오두막’…삼성·LG ‘스마트한 구애 작전’‘IFA 2023’서 체험형 주택 선봬에너지 효율 좇는 유럽 사로잡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Read more »
![“갤럭시보다 얇고, 아이폰보다 오래간다” 삼성 폴더블 ‘맞수’ 자처한 중국 기업[IFA2023]](https://i.headtopics.com/images/2023/9/1/kyunghyang/8220440684708541495435-8220440684708541495435-86AB831F46ED8D55F786ADE543C4FEAB.webp?w=640)
“갤럭시보다 얇고, 아이폰보다 오래간다” 삼성 폴더블 ‘맞수’ 자처한 중국 기업[IFA2023]1일(현지시간)부터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23’의 가장 큰 ...
Read more »
“갤럭시보다 얇고 가볍다”…중국 아너의 폴더블폰 ‘도발’[IFA2023] 유럽 최대 국제 가전 전시회 개막
Read more »
삼성-엘지 ‘세탁건조기 전쟁’ 베를린서 불붙었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Read more »
엘리엇 ISD 취소소송…법무부, 대응전략 새로 짠다韓피터앤김·美아널드앤드포터訴제기 검토 자문참여 후 수임'원칙주의' 英법원 대응책 마련
Read more »
“한 대를 팔아도 더 크게” 삼성·LG, TV는 ‘초대형·프리미엄’으로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2023’에 참가한 삼성전자·LG전자가 ‘초대형·프리미엄 TV’로 시장 ...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