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폭염에 피서객 몰리는데…이미 한 달 전 폐장한 해수욕장, 수난 사고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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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폭염에 피서객 몰리는데…이미 한 달 전 폐장한 해수욕장, 수난 사고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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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까지 꽤 많은 피서객이 몰렸어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해수욕장 개장 기간을 늘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문해수욕장 입구...

지난 23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문 해수욕장 인근 방파제를 찾은 나들이객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방파제 입구 주변에는 강문 해수욕장 의 폐장 사실과 ‘입수 금지’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최승현 기자지난 23일 오후 강원 강릉시 강문 해수욕장 입구에 들어서자 맨발로 바닷가 백사장을 거니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다.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파도가 높게 일고, 기온도 30도 이하로 떨어진 탓에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발을 씻기 위해 주변을 살피던 외지 관광객들에게 세족장 위치를 알려주던 한 상인은 “강문해수욕장은 지난 8월 19일 폐장했으나 추석 명절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까지 많은 피서객이 찾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전요원도 없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자칫 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컸다”고 귀띔했다.이로 인해 8월 하순부터 사실상 피서가 끝난듯한 분위기가 연출되곤 했다.주말엔 수천 명이 종일 물놀이를 즐기는 곳도 있어 가을이 사라진듯한 착각을 일으키기도 했다.이처럼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많은 피서 인파가 몰리자 해경은 각 자치단체와 협조해 주요 해변에 사고 예방 안내 현수막과 위험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안전홍보 방송을 하도록 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강원도, 경상북도를 비롯해 해안가 인접 군부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 연안 사고 예방 협의회’를 개최하기도 했다.지난 16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던 20대 외국인 2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강원 고성군 죽왕면 문암항 인근 해상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50대 1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다.해수욕장 폐장 후 안전사고가 잇따르자 개장 기간을 연장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정준화 양양군번영회장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앞으로도 폭염 일수가 계속 늘어날 텐데 안전요원 없이 해수욕장을 방치하면 사고도 반복될 것”이라며 “주요 해수욕장의 개장 기간을 9월 말까지 연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나 대부분 시·군은 예산 여건 등을 살피며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

강원도 관계자는 “기상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해수욕장 운영 기간을 설정해야 한다는 요구에 공감하고 있으나 예산과 인력 투입에 한계가 있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동해안 지역의 기초자치단체와 협의해 적절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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