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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송년 편지] 무연고자 최 노인의 마지막을 배웅하며

지난 12월 9일, 빈소도 없고, 영정도 없고, 조문객도 없는 무연고자의 쓸쓸한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인천 승화원에 다녀왔습니다. 고 최영호씨는 지난 11월 20일 김포의 한 요양병원에서 향년 80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무연고자 공영장례는 사실 장례랄 것도 없었습니다. 유가족의 시신 인도 거부에 따라 장례식장 냉동고에 있었던 고인의 시신은 유족도 없고, 빈소도 없고, 조문객도 없고, 입관식과 운구 행렬 등의 의식도 없이 앰뷸런스 장의차에 실려 인천가족공원 승화원에 도착했습니다. 그는 취객을 부축해서 여관에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톨스토이의 에 나오는 천사, 헐벗은 채로 지상에 버려진 미하일처럼 그 취객은 천사였는지도 모릅니다. 취객은 그를 생명의 길로 인도했습니다. 취객을 여관방에 누인 그는 탁자에 놓인 신문을 펼쳐 들었습니다. 그 신문에는 어떤 목사가 신장을 기증해 생명을 살렸다는 미담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제 아내가 고인과 인연을 맺은 것은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국장으로 재직할 때였습니다. 혈혈단신 무연고자였던 고인은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준 아내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사흘을 굶었다면서 도움을 청했고, 말소된 주민등록증을 살리려면 과태료를 내야 한다고 도움을 청했고, 신문 배달 일을 하려면 중고오토바이를 사야 한다면서 도움을 청했고, 틀니 비용을 요청했고, 생활비가 다 떨어졌다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고인이 파킨스병에 걸려 힘들어하던 어느 해 여름이었습니다. 수박이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파킨슨 환자에게 수박 한 통 사드려서 될 일이 아니었습니다. 드시게 좋게 깍두기처럼 썰어서 드렸더니 생일 케이크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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