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석, 검찰총장 ‘김여사 명품백 의혹’ 수사 지시에 “쇼하면 안 된다”

“김건희에 대한 제대로 된 칼날은 주가조각과 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사건”

발행 2024-05-05 11:09:03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낸 황희석 변호사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한 수사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최근 지시한 데 대해 “쇼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2일 송 지검장에게 김 여사 청탁금지법 고발 사건에 관한 신속 수사를 지시했고, 이에 중앙지검은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한 전담수사팀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장의 지시는 지난해 12월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관련 고발이 접수된 지 다섯 달 만이다. 또한 “김건희 씨가 디올백을 받은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남은 일은 오로지 이에 대한 법리적인 평가뿐”이라며 “마치 방금 접수된 경천동지할 사건을 대하듯 신속하게 수사하라고 하면서 호들갑을 떨 이유가 없고, 며칠 동안이라도 밤을 새서 수사해야 할 정도로 수사할 양이 많아서 검사 3명을 보강할 사안도 아니다. 그렇지만 그런 정도의 모양새를 만들어 불기소를 할 때 쏟아질 비판을 미리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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