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혹한 극한 환경도 문제없다…4년 만에 공개한 ‘현대 전기차 산실’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여 만에 그룹 차량 개발의 핵심 시설인 남양기술연구소를 공개했다. 남양연구소는 1995년 만들어진 그룹의 신차와 신기술 개발, 디자인...

경기 화성시 현대차그룹 남양기술연구소 전동화시험센터 내 전기차 4축 동력계 시험실과 상용환경 풍동실에서 유동 가시화 시험이 진행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4년여 만에 그룹 차량 개발의 핵심 시설인 남양기술연구소를 공개했다. 남양연구소는 1995년 만들어진 그룹의 신차와 신기술 개발, 디자인, 설계, 시험, 평가를 수행하는 곳이다.이날 공개된 핵심 시설 중 하나인 ‘전기차 동력계 시험실’에는 아이오닉 5가 다이나모라는 대형 테스트 설비에 놓여 다양한 기능을 검증받고 있었다. 이 시험실은 전기차 핵심 구동계인 전기모터와 인버터의 성능을 평가하는 곳이다.

배터리 분석실은 화재·폭발 등의 위험이 있는 만큼 안정성을 검증하는 곳이다. 분석실 관계자는 “배터리 화재의 경우 정상 상태와는 다른 이상 거동인데, 이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도 분석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터리 분석실은 소재 특성상 온도와 습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드라이룸 환경’이 필요하다. 분석실에서 가장 먼저 경험한 곳은 지난해 만든 ‘셀 해체실’이었다. 배터리 셀의 구조 파악과 구성 소재 분석을 위한 시료 채취 작업을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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