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에 방패 든 '시위 진압' 부대…북 열병식에 뜬 이유

헬멧에 방패 든 '시위 진압' 부대…북 열병식에 뜬 이유 SBS뉴스

보병부대 행진이 끝날 무렵, 우리 경찰에 해당하는 사회안전성 종대에 이어, 방패를 앞세운 대열이 나타납니다.북한은 이 부대의 임무가 반체제시위 진압에 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북한 열병식에 시위 진압 부대가 등장한 것은 지난해 4월에 이어 2번째입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에는 사회안전성 종대의 일부로 소개됐던 부대가 이번에는 '사회안전군 무장기동부대 종대'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불려 규모가 좀 더 확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이상용/데일리NK 대표 : 코로나 이후에 국경이 봉쇄되고 평양에도 배급을 못 줄 때가 있었어요. 평양에서도 불평불만이 엄청 나오기도 하고. 이런 민심을 감지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이를 진압할 수 있는 부대를 창설했다….]그럼에도 시위 진압 부대까지 만든 것을 보면, 북한 당국이 느끼는 민심 이반에 대한 우려가 생각보다 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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