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결제 대비 3~8% 추가 수수료 물어야 여전히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 이용률 낮아
여전히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 이용률 낮아 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서 결제통화를 원화로 선택한 금액이 지난해 4조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에서 달러결제 대신 원화결제 서비스 이용할 경우 결제금액의 약 3~8% 가량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이 때문에 각 카드사들이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고객이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8개 카드사의 지난해 해외 원화결제액은 3조861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수치로, 2020년과 2021년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해외 여행 자체가 늘면서 결제금액 역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이나 해외 여행지 식당 등 해외가맹점에서 현지 통화로 결제할 경우, 소비자는 비자나 마스터카드 등 국제 브랜드사에 내는 수수료와 해외이용에 대해 국내 카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만 지불하면 된다. 그러나 이를 원화로 결제할 경우 원화결제수수료가 추가로 부과된다. 이 수수료는 해외가맹점, 환율제공업체, 해외카드사 등이 나눠가진다. 소비자 입장에선 안내도 될 수수료다보니 원화결제 수수료는 금감원에 접수되는 소비자 민원 중 주요 사항이기도 하다.
카드사는 이러한 소비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용률이 저조하다. 올 6월 말 기준 8개 카드사 중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 가입율이 10%대에 머무르는 카드사도 3곳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원화 결제 시 추가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등 소비자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면서도 “카드사 해외 원화결제를 기본 차단하는 경우 차단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별도의 해외 원화결제 차단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고 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유안타證, 해외에서 결제되는 ‘트래블제로 카드’ 서비스 실시해외 결제 및 출금 수수료 무료 혜택도
Read more »
불황에 가맹수수료 급감…카드론만 커졌다수익모델 바꾸는 카드사가맹점 수수료 수익 떨어져2015년 대비 22%나 급감카드론 잔액 8월까지 3조↑연회비 수익은 94% 급증
Read more »
퇴직연금 수익률 2% 쥐꼬리, 금융사는 수수료 1조 챙겨퇴직연금 규모가 4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쥐꼬리 수익률에도 금융사들은 지난해 수수료로 1조4000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에 올린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을 맡아서 관리·운용하는 42개 금융사(보험사 16개·은행 12개·증권사 14개)가 지난해 거둬들인 연간 수수료 수입은 1조4211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와 금감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은 2.35%, 10년 동안 올린 수익은 2.07%에 그친다.
Read more »
“‘수수료 무료’ 라더니 제일 높잖아”…투자자 분노케한 이녀석들수수료 과열 경쟁에 정보 취약 이용자 피해 속출 빗썸 ‘수수료 쿠폰 등록’ 조건, ‘꼼수 마케팅’ 지적 과점 구조, 시장점유율 경쟁 부추겨…당국 감시 필요
Read more »
2년 연속 세수펑크 … 최상목 '이달 중 대책'기획재정부 국감올 국세수입 30조 부족전망지방교부세·교부금 연쇄 타격국가채무 1167조 역대최대나라살림 적자도 84조 비상
Read more »
이재명 “윤·한 회담 안타까워…상대 무시하면 정치아닌 싸움”“디딤돌 대출 번복...걸림돌 되고 있어 배달 수수료, 입법 전 자율적 결정돼야”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