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수익률 2% 쥐꼬리, 금융사는 수수료 1조 챙겨

연금 News

퇴직연금 수익률 2% 쥐꼬리, 금융사는 수수료 1조 챙겨
수익률퇴직 적립금퇴직 운용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57 sec. here
  • 11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57%
  • Publisher: 53%

퇴직연금 규모가 4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쥐꼬리 수익률에도 금융사들은 지난해 수수료로 1조4000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에 올린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개인형 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을 맡아서 관리·운용하는 42개 금융사(보험사 16개·은행 12개·증권사 14개)가 지난해 거둬들인 연간 수수료 수입은 1조4211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고용노동부와 금감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은 2.35%, 10년 동안 올린 수익은 2.07%에 그친다.

퇴직연금 운용 수수료 논란 퇴직연금 규모가 400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쥐꼬리 수익률 에도 금융사들은 지난해 수수료로 1조4000억원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에 올린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에 따르면 확정급여형·확정기여형·개인형 퇴직연금 등 퇴직연금을 맡아서 관리·운용하는 42개 금융사가 지난해 거둬들인 연간 수수료 수입은 1조4211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금융사별로는 KB국민은행이 1774억19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렸다. 뒤를 이어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미래에셋증권 순이었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에 따라 사용자는 급여의 8.33%를 보험료로 떼어 민간 금융기관에 맡겨야 한다. 금융사가 이를 운용해 발생한 수익을 가입자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민간 금융사는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다. 수수료는 운용관리·자산관리·펀드 총비용 등으로 나뉜다. 이 중 펀드 총비용은 수익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가입자의 투자 금액에서 원천징수하는 구조라 금융사의 알짜 수익원으로 분류된다. 향후 수수료는 퇴직연금 적립금에 차등 요율 방식이나 단일 요율 방식 등 일정 비율로 부과하기에 적립금 규모가 커질수록 더 불어날 수 있다. 2005년 12월 도입한 퇴직연금은 10년 뒤 적립금이 147조원으로 늘었다. 이후 2018년 190조원, 2020년 256조원, 지난해 382조4000억원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올해 3분기 기준 400조878억원 규모로 커졌다.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연평균 약 9.4% 성장하고 있어 2033년엔 940조원에 달해 1000조원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적립금과 달리 퇴직연금 성적표는 저조하다. 고용노동부와 금감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은 2.35%, 10년 동안 올린 수익은 2.07%에 그친다.

그나마 이 정도를 기록한 것은 주식시장 강세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익률이 2022년 대비 크게 개선되면서다. 국민연금의 연평균 수익률은 물론 물가 상승률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민연금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7.6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수익률은 1.94%다. 다만, 퇴직연금 수익률이 부실한 것은 적립금 대부분이 여전히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자산에 쏠린 영향이 크다. 지난해 원리금 보장형 적립금 규모는 333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87.2%를 차지했다. 퇴직금 가입자의 상당수가 투자 손실 우려에 예·적금에 자금을 묻어두고 있다는 의미다. 더욱이 정부가 지난해 효율적인 자산재분배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사전지정운용제도를 도입했지만, 가입자의 87%가 초저위험 등급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강성수 솔루션담당 상무는 “퇴직연금은 은퇴 후 노후에 필요한 자금을 준비하는 상품”이라며 “중장기적인 시각으로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을 늘리고, 글로벌 자산 배분을 고려해 변동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퇴직금을 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joongangilbo /  🏆 11. in KR

수익률 퇴직 적립금 퇴직 운용 퇴직연금 수수료 저조한 수익률 원리금 디폴트옵션 퇴직연금 운용 수수료 논란 NEWS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2%…운영 금융사는 1조4천억 수수료 챙겨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 2%…운영 금융사는 1조4천억 수수료 챙겨은행과 보험사, 증권사 등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금융기관이 지난해 수수료로 1조4천억원이 넘는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퇴직연금 수익률은 2%대로 형편 없는 수준이다. 25일 금융감독원이 통합연금포털에 올린 ‘퇴직연금 비교공시' 자료를 보면 확정
Read more »

은행·보험·증권사 '고수익 경쟁'… 주식형 ETF 수백개 편입은행·보험·증권사 '고수익 경쟁'… 주식형 ETF 수백개 편입31일부터 퇴직연금 대이동'수익률 높여야 고객 유치'6월말대비 ETF 504개 늘어증권사, 포트폴리오 다변화투자 제약 많은 은행·보험사1대1 관리·특화서비스 선봬
Read more »

31일 퇴직연금 ‘머니무브’ 초읽기…은행들 서로 “내가 수익률 1등”31일 퇴직연금 ‘머니무브’ 초읽기…은행들 서로 “내가 수익률 1등”KB·기업은행 “수익률 1등” 갈아타기 제도 앞두고 홍보전 신규 고객 대상 경품 경쟁도
Read more »

수익률 13%P 차이…퇴직연금 대이동 예고수익률 13%P 차이…퇴직연금 대이동 예고31일부터 계좌이동 허용3분기 원리금 비보장 DB형삼성화재 18%, 신한證 5%은행 절반이상 차지 시장서증권·보험사 추격 거세질듯
Read more »

[매경이코노미스트]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려면[매경이코노미스트] 퇴직연금 수익률 높이려면퇴직연금 관심 급증하는데수익률 낮고 연금취지 퇴색가입의무화 등 정부 개선안근로자·기업에 부담만 가중기금형 퇴직연금제 도입한선진국 성공사례 참고해야
Read more »

“퇴직연금 여기엔 못 맡기겠다”…운용사별 수익률 차이 이렇게 크다고?“퇴직연금 여기엔 못 맡기겠다”…운용사별 수익률 차이 이렇게 크다고?31일부터 계좌이동 허용 3분기 원리금 비보장 DB형 삼성화재 18%, 신한證 5% 은행 절반이상 차지 시장서 증권·보험사 추격 거세질듯
Read more »



Render Time: 2025-02-24 1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