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전동화 전환으로 촉발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구도 재편이 중국의 굴기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에 ...
판매량 기준 세계 7, 8위인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추진하고, 세계 2위 완성차그룹인 폭스바겐이 본국 직원 3분의 1을 감축하는 것은 이러한 재편에 대응하는 대표적 예로 꼽힌다.광고 우치다 마코토 닛산자동차 사장과 미베 도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이 1일 일본 도쿄에서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양사 사장은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맺은 '동맹'에 미쓰비시 자동차가 합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4.08.02 [email protected]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7, 8위이자 일본 2, 3위 완성차업체인 혼다와 닛산은 이달 중순 합병 계획을 밝히고, 이르면 몇개월 내 양사 통합방식이 담긴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혼다는 트럭 등 닛산 상용차 기술을, 닛산은 혼다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유할 수 있고, 전고체 배터리,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동력에 중복적으로 투자되는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다.혼다와 닛산의 통합은 다른 업체와의 성공적 인수합병으로 글로벌 2, 3위로 발돋움한 폭스바겐그룹이나 현대차그룹보다는 5위권으로 떨어진 스텔란티스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내다봤다.하지만 스텔란티스 출범 후인 2021년 총판매량은 620만대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617만대까지 떨어지며 순위가 6위까지 내려앉았다.두 업체가 전동화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개발 경쟁에서 뒤처져있는 것을 고려할 때 SW 및 인공지능 분야 파트너와 손을 잡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는데 올해 폭스바겐그룹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9억700만유로로, 판매량 기준 3위인 현대차그룹보다 2조원가량 밑돌았다.다만 폭스바겐은 이번 합의로 인건비 15억유로를 포함해 연간 150억유로 이상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판매량 기준 글로벌 5위인 미국 제너럴모터스와 승용차와 상용차를 공동 개발·생산하고,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협력하는 내용을 담은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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