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 하는 예스마담 '빌어먹을 유리천장…그 오스카 내게 줘요'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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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당신 때릴 수도 있다는 거 알잖아요' 그는 왜 이 말로 기립박수를 받게 된 걸까요?\r미셸여 양자경 인터뷰

맥락을 알면 배우 미셸 여가 지난 10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했던 이 말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한국엔 '양자경'이라는 한자어 이름으로 친숙한 미셸 여는 이날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을 밝히던 중이었다. 진행 스태프 측이 퇴장 음악을 내보내자 정색하며 엄포를 놓은 것. 음악을 내보낸 이유가 소감이 끝났다고 오해했기 때문인지, 빨리 끝내라는 독촉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때릴 수 있다"는 말은 그가 '예스 마담'부터 '와호장룡'까지 다수의 액션물에 출연했다는 점을 반영한 말이다. 퇴장 음악은 곧 그쳤고, 그는 꿋꿋이 아시아인이자 여성 중장년 배우로서 겪어온 소감을 나직하게 그러나 똑똑하게 밝히고 기립 박수 속 퇴장했다.그는 지난 24일 발표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군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 대중영화계를 대표하는 시상식. 두 곳의 트로피를 모두 미셸 여가 거머쥘 수 있을까.

그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소식이 전해진 날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과 가진 줌 인터뷰에서"후보가 됐다니 물론 행복하지만 이전의 수많은 아시아계 여성 선배 배우들을 생각하면 눈물도 난다"고 말했다. 올해로 95회를 맞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인 배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처음이다. 여우조연상은 한국의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로 2021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수상해 새 역사를 썼다. 여우조연상의 유리천장은 윤여정 배우가 깼지만, 여우주연상은 여전히 어려운 도전이다.미셸 여는 줌 인터뷰에서"아시아인 선배 여성 배우들의 어깨를 딛고 내가 이 자리에 섰다는 마음으로, 만감이 교차한다"며"빌어먹을 유리천장을 어서 깨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골든글로브에서"나더러 '당신은 소수자'라고 하고, 영어를 할 수 있냐고도 물어서 당황했었다"며" 할리우드까지 13시간을 날아왔으니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는 요지의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인종과 성별뿐 아니라 나이 역시 그에겐 장벽이 됐다. 그는 골든글로브에서"나와 같은 수많은 중장년 여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며"나이가 들어갈수록 기회가 점점 주어지지 않는다고 느끼지만 그래도, 단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이제 내리막길이라고 생각하거나, 내 커리어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자"고 말했다. 그에게 이번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는 의미가 큰 작품이다. 중장년의 이민자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여서다. 뒤틀린 모녀관계부터, 이민자의 설움 등, 영화는 다양한 층위의 감성을 건드린다."내게 제발 그 오스카를 줬으면 좋겠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과 같을 테니까. 스스로를 믿고 포기하지 말자. 내게도 할리우드의 꿈을 이루는데는 40년이 걸렸다. 하지만 봐라, 꿈을 여기에서 이렇게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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