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5차례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과 올해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에 한전의 전기 판매 수익 구조는 점차 정상화되는 추세다. 당초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안정세가 유지되면 한전이 전기요금을 더 올리지 않아도 내년부터 본격적 수익을 내기 시작해 누적 적자를 점차 해소해나갈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에너지 공기업들은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에너지 요금은 많이 반영이 못 되면서 그 시차 때문에 상당한 적자가 있었다고 보여진다'며 '자구 노력을 계속해 가면서 에너지 가격 추이에 따라서 요금 현실화를 통해 재무적으로 개선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의 빚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한전은 하루 평균 약 70억원, 한 달 약 2000억원을 순전히 이자로만 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흐름대로라면 법정 한도에 걸려 한전채를 찍어 ‘빚 돌려막기’를 하는 것조차 어려워지는 위기 상황에 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난해부터 5차례 이어진 전기요금 인상과 올해 국제 에너지 가격 하락 덕분에 한전의 전기 판매 수익 구조는 점차 정상화되는 추세다. 그럼에도 한전의 재무 구조는 여전히 취약한 상태로 평가된다. 실제 한전은 올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손실만 8조5000억원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는 올 3분기 적자를 탈출하겠지만, 올해 연간으로는 약 7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안정세가 유지되면 한전이 전기요금을 더 올리지 않아도 내년부터 본격적 수익을 내기 시작해 누적 적자를 점차 해소해나갈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은 다시 상승세다.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등락하던 두바이유 가격이 최근 89달러대까지 올랐다.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내년 상반기 한전 수익 구조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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