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장관은 일본 측에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8일 오후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진행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3.02.19. ⓒ외교부 제공18일, 박 장관은 독일 뮌헨안보회의가 열리는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오후 7시 10분부터 45분까지 35분간 회담했다. 최대 의제는 양국 현안인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였다.박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강제동원 배상 해법의 핵심 쟁점인 일본의 사죄와 전범 기업 배상 참여 문제에 관해 짚었냐’는 질문을 받고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했다”며 “서로의 입장은 이해했으니 정치적 결단만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그는 “일본 측에 성의 있는 호응을 위한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회담을 시작하기에 앞서서는 “이번이 하야시 외무상과 다섯 번째 만남”이라며 “그동안 여러 가지 솔직한 이야기를 많이 해왔는데, 일본에 ‘성의 있는 호응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일본도 국내에 정치 환경이 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지만, 그래도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로 가려면 피해받으신 분들 측에서 생각하는 방향이 어떤 방향인지 얘기해야 할 의무가 있고, 얘기를 해왔다”고 주장했다.하야시 외무상은 회담이 끝난 뒤 아무런 입장을 남기지 않고 장소를 떠났다. 일본 외무성은 회담 이후 보도자료를 내 강제동원 피해 문제를 포함한 “한일 관계 전반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며 “양국 외교 장관은 일한 관계를 건전하게 되돌리고, 현안의 조기 해결을 위해 외교 당국 차원에서 긴밀한 의사소통을 계속해 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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