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럽에 길든 미국인들에게 사랑받은 비결은 이렇습니다.\r한인 엄마 딸 아이스크림
하버드 출신의 30대 여성이 어머니와 함께 문을 연 미국의 아이스크림 가게가 연 매출 186만달러의 대박을 내 화제다.하버드대에서 교육정책과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은 애니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아홉 살이던 2000년 어머니 사라와 함께 미국 메릴랜드로 이민을 갔다.원래 작은 식당을 운영하던 사라는 애니에게 아이스크림 가게를 열자고 제안했다. 애니는 아이스크림 가게 운영에 자신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전공을 살리는 일에도 큰 흥미를 느끼지 못했기에 어머니의 뜻을 따랐다.사진 'Sarah's hand made ice cream ' 인스타그램 캡처
이들은 살구와 피스타치오를 조합한 새로운 맛을 선보이고 장미 우린 물을 활용한 체리를 아이스크림에 넣기도 했다. 특히 보통은 시럽으로 맛을 내는 타 업체와 달리, 진짜 과일로 맛을 냈다. 가령 딸기 시럽이 아닌 진짜 딸기로 맛을 내는 식이었다.이들은 현재 워싱턴DC에 매장 하나를 더 열었으며, 올해 말 메릴랜드에 추가로 세번째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가게를 연 뒤 6개월 동안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애니는 별도의 마케팅은 하지 않은 채 지역 비영리 단체 등에 아이스크림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지역 고객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였다.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할 것이라곤 상상도 안해봤다는 애니는 자신의 전공과 기업 프로젝트 참여, 심지어 바리스타 아르바이트 등 그간의 모든 경험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데 밑거름이 됐다고 강조했다.하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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