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기자 돈거래에 “지휘 및 관리 책임” 편집국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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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류이근 편집국장이 9일 사퇴했다. 한겨레신문 간부 A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금전거래를 한 것이 드러난 지 4일 만이다.2000년 한겨레에 신입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국제부 기자와 디스커버팀 에디터, 한겨레21 편집장을 지낸 류이근 편집국장은 2021년 8월 선임됐다. 3년의 임기 중 절반 정도가 아직 남았지만 지난주 불거진 ‘한겨레기자 돈거래 의혹’에 책임지고 사퇴하는 모양새다.한겨레 간부 A씨는 2019년 김만배씨에게 1억5000만 원 짜리 수표 4장을 빌렸다. A씨는 “빌린 돈”이라고 해명했으며

2000년 한겨레에 신입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국제부 기자와 디스커버팀 에디터, 한겨레21 편집장을 지낸 류이근 편집국장은 2021년 8월 선임됐다.한겨레 간부 A씨는 2019년 김만배씨에게 1억5000만 원 짜리 수표 4장을 빌렸다. A씨는 “빌린 돈”이라고 해명했으며, 대장동 사건이 터지기 전 6억 원 중 2억 원을 갚았다는 입장이다.

한겨레는 지난 6일 공식 사과문을 내며 “그가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보도 과정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점에서 윤리강령과 취재보도준칙 위반 소지가 있다”며 “5일 오후 이번 사건을 인지한 직후 그를 해당 직무에서 배제했다”고 밝혔다. 한겨레는 9일 미디어오늘에 “독자, 시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리고 진상조사위를 통해 최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편집국장 사퇴는 지휘 및 관리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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