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는 오늘] 2023년 1월 7일 토요일 1. 국민의힘, 색깔론 공세로 면피 급급 2. ‘말 대신 힘’ 정면대결 치닫는 남-북 3. 박찬욱 ‘헤어질 결심’, 영국 아카데미 4개 부문 예비후보 올라
민주 “책임 물어야” 긴급청문회 추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투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 탓으로 책임 피하기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 ‘용산 침투’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자료 유출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민주당은 “초대형 안보 참사”라며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침범 관련 긴급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군의 대응 능력이 과연 이 정도밖에 안 됐나 의구심을 갖게 한다”면서도 “집권한 지 7∼8개월밖에 안 된 이 정부가 대비할 방법이 없었다. 문재인 정권이 소홀한 것에 대부분의 책임이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차장 출신인 신원식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김 의원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쓴 데 이어 6일에도 “민주당은 북한의 꼭두각시 노릇을 그만둘 때가 됐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적었다. 한기호 의원은 “안보실장부터 합참의장, 국방장관, 경호처장까지 다 하겠다면 김정은이 박수 치고 파티까지 열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민주당은 책임자 문책과 함께 단독 소집한 임시국회에서 북한 무인기 비행금지구역 진입 관련 긴급 청문회와 현안질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확대간부회의에서 “충격적인 안보 참사를 거짓말로 덮으려고 했던 군 수뇌부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철 지난 색깔론으로 저열한 덫을 놓는 것을 잊지 않았다”며 신원식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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