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여덟살 때 시에 '사랑은 뭘까'…내 모든 질문, 사랑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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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연합뉴스) 황재하 기자='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들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

김도훈 기자=7일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강연이 열리는 스웨덴 스톡홀름 한림원에서 강연에 참석하는 현지인들이 보안요원에게 입장을 위해 QR코드를 제시하고 있다. 황재하 기자="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들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 아닐까?"그는 '빛과 실'이란 제목의 강연에서"지난해 1월 이사를 위해 창고를 정리하다가 낡은 구두 상자 하나가 나왔다"고 운을 뗐다."사랑이란 어디 있을까? / 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 // 사랑이란 무얼까? / 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지."한강은 이어 자신이 쓴 장편소설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희랍어 시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를 집필한 배경과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을 설명했다.

특히 한강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소년이 온다'와 관련해"그곳에서 학살이 벌어졌을 때 나는 아홉 살이었다"며"몇 해가 흘러 서가에 거꾸로 꽂힌 '광주 사진첩'을 어른들 몰래 읽었을 때는 열두 살이었다"고 개인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인간이 잔혹성과 존엄함이 극한의 형태로 동시에 존재했던 시공간을 광주라고 부를 때 광주는 더 이상 한 도시를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아니라 보통명사가 된다는 것을 나는 이 책을 쓰는 동안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한강은"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 이 두 질문 사이의 긴장과 내적 투쟁이 내 글쓰기를 밀고 온 동력이었다고 오랫동안 믿어왔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이삼 년 전부터 그 생각을 의심하게 됐다"며"첫 소설부터 최근의 소설까지, 어쩌면 내 모든 질문의 가장 깊은 겹은 언제나 사랑을 향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것이 내 삶의 가장 오래고 근원적인 배음이었던 것은 아닐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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