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수교 30주년…신냉전 시대, 앞으로의 과제는?|아침&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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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김하은..

내일은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지난 30년 동안 두 나라는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 함께 성장해 왔는데요. 최근에 미중 갈등이 커지면서 중국과의 상생 관계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라이프에서는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과 함께 한중 경제협력의 현주소 또 앞으로의 과제들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1992년 한중 수교 이후에 중국과 한국 경제가 함께 성장을 해 왔는데요 중국이 경제적으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라고 보면 될까요?

[우수근 회장: 지금 실로 놀랍습니다. 숫자만 봐도 알 수 있는데요. 1992년 한중 수교 첫해 양국의 교역량은 64억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47배 이상 증가한 3015억 달러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명실상부 2004년부터 우리 대한민국의 최대 수출국이고 2008년부터는 최대의 수입국으로 부상했을 만큼 특히 경제적인 영향력은 엄청나다고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말씀해 주신 것처럼 지난 30년 동안 이제 중국을 통해서 우리가 수출 호황을 많이 누려왔잖아요. 한중 수교 이후에 처음으로 3개월 연속 대중 무역 적자가 났다고 합니다 .이번 달까지 하면 4개월 연속 적자인데 상황이 이렇게 바뀐 이유는 뭔가요?

[우수근 회장: 참 걱정스러운데요. 일단은 구조적으로 중국이 우리가 사드를 배치하면서 사드에 대한 보복조치의 영향을 한국 기업들이 받았습니다. 게다가 코로나로 인해서 이건 전 세계 기업이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중국이 도시를 봉쇄하고 했지 않습니까? 소비가 급감함으로서 우리가 더 타격을 받았고 또 그렇게 안 됐으면 좋겠습니다만 윤석열 정부 취임 이후 공공연하게 미국 위주의 외교정치를 하고 중국은 필요없다라는 그런 식으로 정치권에서 많이 얘기하다 보니까 중국이 상당히 자극을 받고 있는 그런 상태라서 더 악화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사드 후유증 또 코로나 봉쇄 또 우리와 미국의 관계 여러 가지가 영향을 주는데 그래서 요즘에 싼 노동력을 찾아서 중국으로 갔던 우리 공장들도 문을 많이 닫았고 또 교민 수나 유학생 수도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고요.

[우수근 회장: 한마디로 중국에 있는 우리 한국인 사회는 스산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암울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일단 코로나로 인해서 많이 나왔고 또 들어가기가 쉽지 않죠. 저 역시도 코로나로 인해서 나왔다가 결국은 안 들어가고 한국에서 다시 시작하는 그런 상황인데요. 한편으로는 공장을 생각해서 중국으로 갔던 사람들은 여시구진이라고 시대의 변화에 따라서 중국은 더 이상 공장이 아니라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거든요. 이제는 소비재를 가지고 중국을 찾는 그런 시대에 따라서 전환되고 있는 그런 현상이기도 한 것이죠.]직접 경험하신 부분도 말씀을 해 주셨네요. 지난 30년 동안 이제 중국이 세계 공장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세계 최대 재조 강국으로 부상을 했고 우리를 위협하는 경쟁자로 성장을 했습니다.

[우수근 회장: 당당하게 칩4는 저는 가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것에 대해서 중국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중국이 바라는 것도 중국과 대화를 하면서 한중양국은 이웃국가니까 서로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도 있고 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 조금 더 긴밀하게 대화를 하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죠. 중국이 궁극적으로 칩4 가입에 대해서 계속 반대할 수는 없을 겁니다. 중국도 핵심 국익이라고 해서 홍콩, 대만, 마카오 문제, 영토 문제 같은 경우는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21세기는 반도체 시대거든요. 20세기 석유와 마찬가지인데 우리는 반도체 개발을 통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을 자기들도 알고 있고 그를 위해서는 기술 개발, 반도체 미국하고 협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계속 반대하면 한중 간의 관계만 나빠지거든요. 중국은 이걸 알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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