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키움 꺾고 1위 독주…2위 SSG와 6경기 차(종합)
김경윤 기자=프로야구 LG 트윈스가 8회말에 터진 김현수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1위 독주에 나섰다3연승을 내달린 LG는 이날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힌 2위 SSG 랜더스와 격차를 6경기로 벌렸다.균형은 5회에 깨졌다. LG는 5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문보경이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LG는 계속된 공격에서 문성주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3-0으로 달아났다.1사 2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상대 팀 문성현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시즌 10세이브째를 올린 고우석은 역대 6번째로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을 이어갔다.반면 2위 SSG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홈 경기에서 '세이브 1위' 서진용이 무너지며 4-5로 패했다.삼성은 127구를 던진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앞세워 7회까지 4-2로 앞서다가 8회말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에런 윌커슨을 앞세워 7-1로 이겼다.5회말엔 1사 1루에서 안치홍의 좌중간 안타로 추가점을 뽑았고, 6회말 공격에서 두 점을 더하며 5-0까지 달아났다.지난 6일 SSG 랜더스전에서 7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팀 노히트 노런'을 이끌었던 윌커슨은 4일 휴식 후 등판한 이날 경기에서도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NC는 kt와 승차 동률을 이뤘고 승률에서 앞서며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아울러 kt전 6연패도 끊었다.손아섭, 박건우, 제이슨 마틴의 소나기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권희동과 윤형준이 적시타를 터뜨렸다.박건우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마틴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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