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분석] 무장반란 두달 만에 프리고진 항공기 추락사
23일 러시아 당국 관계자들이 에브게니 프리고진이 탑승한 것으로 보이는 비행기가 추락한 트베리 지역에서 조사 작업을 하고 있다. UPI 연합뉴스 지난 6월 말 무장반란을 일으킨 뒤 하루 만에 거둬들인 뒤 행방이 묘연했던 러시아 용병 집단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의문의 비행기 추락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죽음의 정확한 원인은 당장 파악하기 힘들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반란 두달만에 본격 숙청 작업에 나선 결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러시아 민간 항공청 등 당국은 23일 프리고진을 포함해 10명이 탑승한 전용기 ‘엠브레어-135’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트르부르그로 비행하던 중 모스크바 북서쪽 160㎞의 트베리 지역에서 추락해 전원이 숨졌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항공 당국은 관영 언론에 비행기 추락의 원인을 밝히지 않았으나, 일부 러시아 의원들은 비행기에 장착된 폭탄으로 추락했을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전했다.
그는 러시아 군 지도부를 맹비난하면서도 수로비킨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리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수로비킨은 3개월만에 발레리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에게 전쟁 지휘권을 넘겼다. 수로비킨의 동향이 다시 전세계의 이목을 끈 것은 지난 6월23~24일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일으킨 뒤였다. 수로비킨은 ‘반란군은 기지로 복귀하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발표하며 반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그 이후 외부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 때문의 수로비킨의 거취가 프리고진의 반란과 관련된 이들의 숙청 여부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로 주목 받았다. 결국, 수로비킨이 해임되고 프리고진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으면서 푸틴 대통령의 ‘피의 숙청’이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을 수밖에 없게 됐다. 돌이켜 보면, 푸틴 대통령은 프리고진의 무장 반란이 일어난 뒤 전국에 중계된 연설을 통해 “배신”, “등에 칼을 꽂았다” 등 격한 표현을 쓰며 응징을 시사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돌연 사망 바그너그룹 수장 프리고진은 누구?예브게니 프리고진 〈사진=AP〉 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진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지난 6월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시도했던 용병기업 ..
Read more »
‘푸틴 요리사’ 프리고진, 반란 두달만에 ‘사망’…비행기 추락, 격추설도한때 ‘푸틴의 요리사’로 불렸던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반란을 일으킨 지 2개월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반란을 중단한 프리고진을 처벌하지 않기로 했지만 끊이지 않던 신변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는 평가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재난 당국은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엠브라에르 레가
Read more »
‘바그너 팬클럽’ 행사 가만 놔둔 푸틴…점점 커지는 ‘프리고진 미스터리’지난달 무장 반란을 시도했다 실패한 뒤 벨라루스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
Read more »
'프리고진 사망은 자작극...두 번째 비행기 떴다' 음모론 난무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반란 사태 2개월 만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뒤 온라인에서 음모론이 확산하고 있다. 당시 짧은 시차를 두고 비행기 두 대가 이륙했으며, 프리고진은 추락하지 않은 두 번째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어떤 주장도 입증할 수 없었다고 NYT는 보도했다. 마이클 맥폴 전 러시아 주재 미국 대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프리고진의 반란이 푸틴 대통령에게 굴욕감을 줬다'며 '푸틴 대통령이 결국 복수를 할 거라는 걸 프리고진 외에는 모두 알고 있었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했다.
Read more »
아프리카 건너간 프리고진…“진짜 실력자들 지원하라”두 달 만에 텔레그램 영상 공개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