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장 반란을 시도했다 실패한 뒤 벨라루스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
그를 필요로 하고 있다는 의미”지난달 무장 반란을 시도했다 실패한 뒤 벨라루스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던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이 러시아를 활보하고 있다는 관측들이 이어지면서 그의 신변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의중을 둘러싼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참석자 약 300명에게 티셔츠와 스티커를 제공하는 등 팬클럽 행사 분위기로 진행됐다. 행사를 조직한 한 텔레그램 사용자는 “아쉽게도 사은품이 부족했다”면서 “사고 없이 모든 게 완벽했다”고 밝혔다. 그는 참석자들을 “조국을 지지하는 시민들”이라고 부르면서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바그너 그룹 지지자들의 집회는 최근 러시아 사정을 감안할 때 이례적이다. 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쟁 비판 시위를 철저히 단속해왔는데, 푸틴 대통령의 전쟁 명분을 부정하며 무장 반란까지 일으킨 세력을 지지하는 집회가 공권력의 제지 없이 열렸기 때문이다.앞서 프리고진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로 지난달 24일 반란을 중단하는 대신 안전을 보장받고 벨라루스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정적을 용서하지 않는 푸틴 대통령이 프리고진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프리고진이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를 자유롭게 오가고 있다고 시사했다. 정부가 반란 직후 압류했던 현금 1억달러와 금괴 등 1억1000만달러 상당의 자산을 프리고진에게 돌려줬다는 현지 독립 매체 보도도 나왔다.
벨기에 소재 러시아·유럽·아시아 연구센터 테리사 팰런 소장은 “푸틴은 그 그냥 처분할 수 없으며 이는 지도자로서의 약점을 드러낸다”면서 “그를 당장 제거하기에는 재정적으로나 군사적으로나 너무 얽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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