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무기체계 한국산으로 채워 루마니아도 'K방산 쇼핑'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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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무기체계 한국산으로 채워 루마니아도 'K방산 쇼핑'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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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영토 넓히는 방산업계韓·루마니아 국방협력 협정K9 자주포·K2 전차·신궁 등조만간 수출계약 체결 기대

한국 방산업계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으로 불안해진 국제 정세 속에서 수출 영토를 넓히고 있다. 한반도에서 긴장 고조가 길어지며 한국군의 실기동 훈련과 대비 태세가 강화된 것도 역설적으로 K방산의 신뢰도를 높였다.

23일 복수의 군과 방산 소식통에 따르면 방한 중인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이르면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2조원대에 이르는 천무 도입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다 차관 일행은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천무의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현장에서 계약서에 사인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방산업계는 폴란드 이외에도 동유럽 국가에 추가 수출을 노리고 있다. 대표적인 수출 대상국은 루마니아다. 한화는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2조5000억원 규모의 자주포 도입 사업에서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 1차 계약 예상 물량만 54대, 계약 금액은 총 11억5800만달러로 추산된다. 현재 한화의 K9 자주포는 독일 KMW의 PzH2000, 터키 MKEK의 T-155 프르트나와 함께 입찰 적격 후보에 선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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